현대 남성들은 자율공간이 없어 자연에서 나만의 공간에 사는 자연인을 동경한다.
‘슈필라움(Spielraum)’은 독일어로 ‘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율공간’을 뜻하는데 특히 가정이 생긴 아빠들은 슈필라움에 대한 갈망이 크다. 나아가 최근에는 꾼들의 돔낚시 뿐만 아니라 생활낚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캠핑카, 차박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.
<눈뜨면 바다>는 낚시인들이 낚시만큼 관심을 가지는 캠핑을 낚시에 접목시킨다.
60대가 된 낚시 전문가 아빠와 어느새 자라 어른이 된 딸이 캠핑카 낚시 여행을 떠난다.
프로 낚시인 시절 새벽이면 혼자 출조를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아빠가 자신의 슈필라움인 바다에 딸을 초대한다. 현실에서 벗어난 부녀는 눈만 뜨면 바다가 있는 곳에서 일어나 자연스럽게 낚시를 알려주고 배우며 가족 간의 부족했던 소통을 더하고, 국내 섬 낚시 캠핑 여행에 점점 매력을 느끼게 된다.
이는 현대 사회의 아빠들에게 낚시가 혼자가 아닌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힐링 레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, 낚캠의 로망을 충족시키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게 한다.
또한 프로 낚시 방송인 이성규가 주종목인 돔낚시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낚시(좌대, 방파제, 선상, 갯바위)를 본 프로그램에서 다룬다. 낚시 초보 딸에게 낚시를 가르쳐주는 동시에 낚시인 시청자들을 위해 민장대, 반유동, 전유동 낚시 팁도 제공한다. 뿐만 아니라 부녀가 함께 스킨스쿠버, 서핑 등 다양한 해양 레저에 도전하는 모습도 보여줄 예정이다.